에이치로보틱스, 글로벌 의료 회사 Intuitive X와 정식 파트너십 체결

로봇 기반 헬스케어 기술로 Intuitive X와 파트너십 체결 스마트 재활 솔루션 기기 ‘리블레스’ FDA 등록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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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블레스

로봇 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글로벌 의료 회사 Intuitive 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북미 지사 설립 이후 최대 성과다.

재활 솔루션 ‘리블레스’로 미국 진출

에이치로보틱스는 로봇기술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재활 솔루션 기기 ‘리블레스’로 2020년 미국 FDA 등록에 성공했다.

리블레스는 ROM(관절가동범위) 계측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운동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하고, 액티브/패시브 모드를 선택하여 운동을 돕는다. 단일 장비로 상지와 하지 관절 운동이 가능하며, 손목, 팔꿈치, 발목, 무릎 관절 운동을 지원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용자 개개인의 몸에 맞게 장비 각도,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사용이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국내, 유럽, 일본에 디자인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모바일 앱으로 가동할 수 있으며, 운동 종료 시 자동으로 관절가동범위, 운동 시간, 운동 속도 등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환자는 리블레스 앱을 통해 리블레스를 조작하고 자신의 재활 과정 및 개선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 5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메드텍 이노베이션 로드 투어(MedTech Innovator Road Tour)에서 ‘리블레스’ 피칭을 시작으로, 스포츠와 신경계 재활 전문 클리닉 원소스 재활 병원(One Source Sports and Neuro Rehabilitation), 플로리다주 최대 의료 재활 서비스 전문 업체 ‘브룩스 재활병원(Brooks Rehabilitation)’과 정식 계약으로 성과를 올렸다.

사진=Intuitive X

인투이티브 엑스(Intuitive X),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컨설팅하는 미국 기업

이번에 에이치로보틱스와 정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Intuitive X는 의료 및 생명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의료 IP 혁신 인큐베이터 및 컨설팅 기업이다. 2016년 설립 이후 업계 인재를 대거 영입, 단기간에 큰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도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워싱턴 주 진출을 돕기 위한 컨설팅 계약을 맺은 바 있는 기업으로, 25만 달러의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및 워싱턴 기술산업협회(Washington Technology Industry Assocation)과 협약을 맺고 있다. 이번 에이치로보틱스와의 정식 파트너십으로 협약 업체 4곳 중 3곳이 한국기업이 되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전문적으로 돕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미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스마트폰 및 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 등과 빠르게 성장기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대중의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 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525억 달러(217조5,412억5,000만원)에서 2027년 5,088억 달러(725조8,032억원) 규모로 연평균 18.8%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케어 시장에서 에이치로보틱스가 주목받는 이유기도 하다.

에이치로보틱스 측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리블레스’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이미 본 궤도에 올라섰으며, 최근 Brooks Rehabilitation, Intuitive X를 포함해 미국 톱티어 헬스케어 기업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실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상승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계속 넓혀나갈 계획이며, 미국 현지 원격재활 유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