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 프리 IPO 투자 유치

국내 라이브 콘텐츠 기업 중 첫 번째로 상장에 도전 영화사 M&A로 콘텐츠 사업 진출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 다양한 아티스트 NFT 발행하며 웹 3.0 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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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라이브러리컴퍼니가 IPO를 앞두고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라이빗 에쿼티펀드(PE)인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가 단독 참여했으며 금액은 비공개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국내 라이브 콘텐츠 기업 중 첫 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 시점은 2023년 말~2024년 1분기로 예상되며, 현재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800억원에 달한다.

클래식과 영화음악의 융합으로 대중성 확보

라이브러리컴퍼니는 클래식 음악 종합엔터테인먼트를 다루는 데이터 콘텐츠 컴퍼니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클래식, 영화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콘서트를 기획·제작하고 있으며 클래식 크로스오버 음반 제작 등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클래식 영화음악 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로써 클래식에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을 접목해 국내 공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 음악의 거장 시리즈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 콘서트를 기획해 인터파크 클래식/오페라 부문 2021년과 2022년 상반기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이브러리컴퍼니에는 국내 최정상의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 안단테, 바리톤 김주택, 베이스 구본수, 바리톤 안동영, 테너 정필립, 윤서준, 소프라노 손나래, 소프라노 안지현, 음악감독 이상훈, 천재 피아니스트&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김재원 등이 소속되어 있다.

각종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공연 기획 외에도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매년 정기 아카데미와 스페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여 클래식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진로상담을 통해 조기 유학, 입시 등을 거쳐 전문 연주자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영화사 필름몬스터를 인수해 영상 콘텐츠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사도 드러냈다. 필름몬스터는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2019년 웹툰 원작 영화 ‘롱 리브 더 킹’ 등의 히트작을 선보이며 영화, 드라마 제작사로서 성장해왔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자사가 보유한 검증된 마케팅 능력과 안정적인 프로덕션 운영을 기반으로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가진 필름몬스터와 함께 콘텐츠 사업에 진출,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자체 지식 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앨범, 굿즈,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등 전략 기획으로 독보적인 수익 모델을 다양하게 구축하고 있다.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는 전 세계 최초로 NFT를 발행한 바 있으며, 그 뒤로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NFT를 발행하고 있다. 이는 NFT&메타버스 콘텐츠 강화로 웹 3.0 시대를 이끄는 라이브 쿈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가 읽히는 부분이다. 단, NFT 자체 특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프리 IPO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신규 콘텐츠 기획 및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플레이어로 참여할 예정이며 콘텐츠 기업 M&A로 매출 다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