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 관광기업 이음주간’ 개최, 사업설명회 및 무료 상담 진행

관광벤처기업, 여행업계, VC 등 국내·외 창업 생태계 관계자 대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혁신 이룬 관광벤처와 공공기관의 만남 문체부 “코로나19 위기 속 혁신 선도하는 관광벤처의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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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2022 관광기업 이음주간 개막식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기업, 여행업계, VC, 지자체 등 국내·외 창업 생태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2 관광기업 이음주간(Tourism Connect Week)’ 행사를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제시한 국정과제인 ‘혁신적 관광벤처 기업 발굴 및 육성 지원’의 일환으로, 관광산업 생태계 주체 간 사업을 확대하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데에 목적이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관광기업 이음주간의 표어는 ‘참여, 연결, 혁신: 미래관광 1.0’이다. 이는 대전환 시대에 맞춰 혁신을 주도하는 관광벤처와 스타트업이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관광의 미래를 한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관 협력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국내 관광분야 관광창업 생태계에서 유명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추진위원회와 국내 대표 거대 유니콘 기업인 ‘야놀자’의 김종윤 대표가 민간추진위원장을 맡아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 국내외 관광 벤처기업과 여행업계, 지자체, 국내외 투자자 등 3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기반 협업 △관광재개(리오프닝) △관광서비스 수출의 3대 주제로 관광산업 주체 간 소통과 교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2022 관광기업 이음주간’ 개최/사진=문화체육관광부

3대 주제별 시연 및 중국・일본 1:1 사업 설명회 진행

올해 개최되는 행사의 일정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3대 주제별 시연회라고 할 수 있다. 본 행사 20일 첫 번째 주제, ‘지역기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주제발표와 인구감소지역 관광혁신 아이디어 시연회가 열린다. 또 지난 8월 말 진행된 예선리그: 배터리(BETTER里)’ 심사를 통과한 10개 관광 벤처기업들이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관광혁신 제안’을 주제로 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21일에는 두 번째 주제인 ‘관광 재개(리오프닝)’와 세 번째 주제인 ‘관광서비스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 관광벤처기업 온다와 중국 여행플랫폼 알리바바그룹의 업무협력을 통한 한-중 트래블테크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중화권 관광객 대상 판매채널 구축을 모색한다.

22일에는 유망 관광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기업 설명회와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관광공사와 한국벤처투자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모태펀드 관광계정 중소‧벤처 투자 활성화와 상호 업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본 설명회와 투자 상담에는 중국과 일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중화권 및 일본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관광벤처기업의 관광흐름과 디지털 전환(DX),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 등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관광기업 대상으로 무료로 맞춤형 상담이 제공된다.

관광벤처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업 확대

소비자들에게 관광벤처기업을 알리는 행사도 마련했다. 하이커그라운드(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층에서는 관광벤처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하이커에어(HiKR Air)’를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23일에는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여행사진 촬영 및 보정 강연이 진행되며, 현지 관광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부산 수퍼’가 부산 동구 관광안내소에 열린다. 온라인 네이버스토어를 통해서도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특별 할인전을 만날 수 있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벤처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관광 창업 생태계로 투자 유치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협업의 장을 마련해 관광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관광벤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융·복합시대에서의 관광기업의 성장과 연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